대구시, 성매매 종사자 자활 돕는다

입력 2017-07-25 17:55

대구시가 성매매 종사자의 자활을 돕는다.

시는 지난 24일부터 자활을 지원할 성매매 종사자를 선정하기 위한 상담에 나섰다. 이 조사는 오는 10월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자는 성매매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사람에 한해 중구청의 자활지원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된다. 선정되면 생계비 주거비 직업훈련비로 10개월간 최대 2000만원을 지급받는다.

하영숙 시 여성가족정책관은 “성매매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피해 여성들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사업”이라며 “피해자 모두가 상담에 참여해 자활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대구시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지원조례를 제정해 적극적인 자활활동 지원에 나섰다. 이번에도 다양한 개인별 맞춤 자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의 개인정보는 안전하게 보호된다.

박은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