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안산 지적장애인 상대 사기사건 철저수사 촉구

입력 2017-07-25 17:01 수정 2017-07-25 17:25
경기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최근 경기도 안산시에서 발생한 지적장애인 상대 사기사건과 관련, 종교단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단체는 “이 사건에 대해 종교단체의 공식적인 입장은 없으나 신도들의 개인적인 일탈로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주장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종교단체의 개입여부, 추가 피해장애인 존재여부 등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기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가 운영하는 경기학대피해장애인지원센터는 지난달 이 사기사건을 학대피해사건으로 접수받아 피해자에 대한 법률지원서비스 등 피해회복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체 관계자는 “경기도 소재 장애인단체 등과 구축한 학대피해공동대응네트워크를 통해 이 사건내용을 전달하고 유사 피해사례가 발견되는 경우 신속히 저희 연구소에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경기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장애인학대 피해예방 및 피해회복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