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경기 ‘병역명문家’, 판문점서 평화통일 기원 워크숍

입력 2017-07-25 15:38
경기도가 25일 파주 민통선 일원에서 개최한 ‘2017 병역명문가 선양을 위한 워크숍’ 모습. 경기도 제공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수행해야 할 신성한 의무로 명예롭게 병역 이행을 마친 사람들이 존경을 받는 사회가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경기도는 25일 오전 파주 민통선 일원에서 이덕희(90세)씨 등 도내 31개 시․군 병역명문가 36개 가문 80여명을 초청해 기원하는 ‘2017 병역명문가 선양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병역명문가는 할아버지로부터 아들, 손자 3대 이상이 모두 현역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으로, 현재 경기도에는 모두 636개 가문 3045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돼 있다.

워크숍은 도와 지방병무청(경인, 인천, 경기북부)이 병역이행의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해왔다.


참가자들은 판문점과 도라전망대 등 파주 민통선 일원 안보현장을 찾아 현재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안보현실에 대해 되새겨보고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후에는 남북출입국사무소 인근 통일부 종합관리동에서 ‘감사패 수여식’을 갖고 국가안보를 위해 3대가 모두 병역의무를 명예롭게 이행해 모범이 된 병역명문가 36개 가문 대표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재철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앞으로도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사람이 존경받고 긍지를 갖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파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