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치료, 신경과 통합진료 필요‥좋은 재활요양병원 찾는 방법 3가지

입력 2017-07-25 14:42

뇌졸중 등의 뇌질환이나 척수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병원에 입원해도 어느 정도 응급처치가 끝나면 받을 치료가 딱히 없어진다. 새로운 환자들이 입원해 들어오면 침대를 비워줘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까지 느낀다.

하지만 뇌혈관질환, 척수질환 환자들은 당장 위험한 증상은 없더라도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해 체계적인 병원 치료와 꾸준한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찾게 되는 곳이 바로 재활요양병원이다.

다만 좋은 재활병원을 선택하기 위해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 첫째, 신경과와 재활의학과 진료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는가, 둘째 상급의료기관과 활발한 연계 서비스가 가능한가, 셋째 24시간 신경과 전문의 진료가 가능한가 등이다.

이러한 가운데 청주삼성요양병원(대표원장 손태옥, 윤병석)이 청주유일의 신경과-재활의학과 통합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병원은 안동 복주요양병원의 존엄케어를 도입하고 의료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지역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 왔다.

병원 측 관계자는 “뇌경색, 뇌출혈, 파킨슨병, 척수질환 환자들에게는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하고, 이와 더불어 상태의 변화를 면밀히 체크하는 신경학적 검사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신경과 전문의와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함께 환자를 보는 진료 시스템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 병원은 상급의료기관과 활발한 연계서비스로 서울의 삼성의료원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역 종합병원과도 협력병원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24시간 신경과 전문의 당직 시스템도 운영한다. 지난 6월 보건복지부는 요양병원의 당직의료인 기준을 세워 발표했다. 하지만 아직 일부 요양병원에서는 전문의가 당직을 서지 않거나 밤에 상주하지 않는 곳이 있다.

청주삼성재활요양병원에서는 법 개정 이전부터 신경과 주치의 24시간 전담 당직제를 시행하여 환자들의 상태 변화를 상세히 체크해 의료진 부족으로 인해 환자들의 불편이 유발되지 않도록 했다.

손태옥 병원장은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길게는 수개월 동안 병원에서 꾸준한 치료를 받는다. 이들의 보다 편안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위해 좋은 재활요양병원이 갖춰야 할 요건들을 빼놓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