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이 남편 정주영씨와 결혼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희선은 24일 방송된 올리브TV '섬총사'에서 강호동, 정용화, 김뢰하와 함께 식사하며 연애시절을 회상했다. 김희선은 "(남편과 나) 둘 다 술을 너무 좋아한다. 그게 마음에 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맥주병을 따는데 너무 멋있게 숟가락으로 따더라. '빵' 소리가 정말 멋있게 났다"면서 "그래서 '이 사람이면 날…'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이 거에 결혼했다"고 털어놨다. 김희선은 "근데 결혼을 하니 오프너로 따더라. 식당 아줌마에게 굳이 오프너를 달라고… 요즘은 내가 오프너로 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선은 2007년 10월 락산그룹 차남 박주영씨와 1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세 살 연상의 박주영씨는 결혼 당시 훈훈한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박주영씨는 현재 압구정동에서 미용전문 회사 'T에스테틱'을 운영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09년 딸 연아양을 낳았다.
문지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