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차신경통, 충치 없는 치통…턱관절 장애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것 중요

입력 2017-07-25 12:33

칼로, 바늘로 얼굴을 찌르고 전기에 감전된 듯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삼차신경통’. 삼차신경통은 통증의 강도가 심할뿐더러, 증상이 얼굴에 나타나는 탓에 더 큰 공포감을 유발한다. 잇몸이나 치아, 뺨과 코 옆, 이마, 관자놀이에서 갑자기 전기가 통하는 것 같은 순간적인 통증이 1~2초간 발생했다 사라지는 현상이 반복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양치를 하거나 찬바람을 쏘이거나 피부가 스치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발병초기에는 대부분 치통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단순 치아이상으로 오해해 치과진료를 하거나 진통제로 고통을 이겨보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진통제만으로는 통증을 잡는 데 한계가 있고, 치과에서는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원인이 없는 통증은 있을 수 없다. 원인 없는 삼차신경통, 안면통증이나 충치없는 치통, 잇몸통증이 지속된다면 턱신경통 또는 이를 갈거나 세게 깨무는 뇌작용인 이갈이, 이악물기 여부를 검사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증상으로 내원하는 질환자의 86% 이상은 병원 MRI, CT를 찍었을 때 원인을 찾을 수 없지만 얼굴이 아픈 삼차신경통, 안면통증, 비정형성안면통증, 특발성안면통증 진단을 받는 사례가 많다. 이처럼 삼차신경통 의심 질환자들의 상당수는 이갈이, 이악물기, 그리고 턱관절 증상을 앓는다”고 전했다.

인간은 누구나 통증이 생기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뇌작용 때문에 50㎏ 강도의 턱운동을 한다. 따라서 통증이 심해질수록 그 강도가 심해지면서 통증과 턱운동 사이에는 악순환의 고리가 단단해질 수밖에 없다. 턱관절질환의 경우 통증이 장기화될 시 삼차신경통 외에 기억력 감퇴, 만성피곤, 혀가 나오지 않고, 발음이 어눌해지고 부정확해지는 뇌세포 조기노화증상과 함께 행동까지 느려질 수 있어 조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턱관절의 균형이 깨져서 생기는 안면비대칭도 치료해서 되찾아 심미적 개선 효과와 함께 신체적 건강을 증진시켜야 한다.

턱신경통 때문에 생기는 연관통증인 이들 통증질환은 최근 10~80대 전 연령층에서 급증하고 있는데, 신경차단교근축소술이 해법치료일 수 있다. 2005년부터 임상시술 12년 검증된 신경차단교근축소술은 항생제를 먹지 않는 최신 건강시술이다. 마취통증의학과와 재활의학과에서 난치성 질환 치료에 널리 쓰이는 신경차단술을 턱에 적용해 통증을 유발하는 메인신경만 정밀 차단하는 최신식 시술치료법이다.

비수술/비절개/비약물의 인체에 부담을 안주는 최소한의 시술(시술 10분, 유지장치인 마우스피스 맞춤까지 1시간 소요)로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고 바로 식사를 할 수도 있다. 병원 검사에서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안면통증, 충치 없는 치통, 삼차신경통, 턱관절 증상에 대한 원인치료법이다. 시술 후에는 잠잘 때만 마우스피스 장치를 착용하는 2중치료로 치료효과를 극대화한 시스템 치료를 한다. 잠깐의 통증을 줄여주는 진통제, 또는 마취제가 아닌 턱에 있는 통증유발점을 제거하는 근본원인치료법으로 삼차신경통 진단후에 고주파응고술, 알콜블럭술, MTS, 감압술, 풍선압박술 등의 치료 후에 재발한 삼차신경통 치료에도 큰 효과가 있다.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환자의 대부분은 치아, 잇몸, 얼굴, 광대뼈 주변, 턱, 관자놀이 통증을 참을 수 없을 때 비로소 병원을 찾는다”며 “치료를 해도 낫지 않는 치통, 편두통, 뒷목결림, 안면통증, 어깨통증이 계속된다면 턱관절 전문CT를 찍어서 턱신경통이 아닌지 검사를 받고 근본원인치료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