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현(22·SK텔레콤)과 김서영(23·경북도청)이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안세현과 김서영은 25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접영 100m 5위, 개인혼영 200m 6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가 나란히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25일 접영 100m 결승에 출전한 안세현은 57초07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전날 준결승에서 자신이 기록한 한국신기록도 0.08초 앞당겼다. 안세현은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에서 이남은(배영 50m)이 기록한 8위를 넘어 한국 여자수영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을 냈다. 안세현은 26일 접영 200m 출전을 앞두고 있다.
김서영도 만만치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개인혼영 200m 준결승에서 2분09초86의 성적으로 종전 기록을 0.37초 앞당긴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30일 개인혼영 400m에도 출전하는 김서영은 이 종목에서 4분35초93으로 한국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진채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