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수술 후 체계적 관리가 전이 및 재발 방지에 도움

입력 2017-07-24 11:30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도 위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꼽히고 있다. 위암의 종류는 대부분 선암이지만 악성 림프종, 평활근육종 등도 드물게 발생한다. 위암이 점막층에서 시작해서 점막하층, 근육막층 및 장막층을 뚫고 주위 조직으로 전파되며 림프액을 통해 주변 장기로도 잘 전이된다. 때로는 혈액을 통해 폐, 간 등의 먼 장기에 까지 전이가 될 수 있다.

위암의 예후는 발병 위치, 전이 유무 그리고 세포 분화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좋은 분화도를 가진 위암은 전이가 적고 예후가 좋은 반면 분화도가 안 좋은 위암은 전이가 빠르고 예후도 불량하다. 위암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으며 진행함에 따라 상복부 불편감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위염, 위궤양, 기능성 소화장애와 구별이 되지 않아서 정기적인 위내시경검사가 위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위암이 진행되어 구토, 빈혈,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위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 항암 및 방사선 치료 등의 표준 암치료가 필요하다.

메디움수원요양병원 나학열 원장은 “위암은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하면 생존율이 높아진다. 현대인들은 종합검진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암의 유무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고 미루다 암이 발생하게 되면 이미 상당히 진행 된 상태가 많다. 위암의 재발 및 전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개개인에 맞는 치료를 정확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메디움수원요양병원은 총 81개의 쾌적한 병상을 보유한 암요양병원으로 고주파 온열암치료와 면역 암치료를 통해 암환자의 생존율 향상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환자들은 병원 앞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산책하며 완치에 도전하고 있다. 암치료에 동반되는 통증은 치료 유지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는데 페인스크램블러(뇌로 전달되는 통증신호를 바꾸어 완화시켜주는 비침습적 치료기)를 보유하여 즉각적인 통증 관리를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 체외충격파치료 및 도수치료 또한 환자들의 통증 관리에 사용된다.

위암은 잘못된 식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으로 짜고 탄 음식, 자극적인 음식 등을 피하고 과일과 야채를 꾸준히 섭취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위암을 발병하는 헬리코박터 세균 감염 예방을 위해 깨끗한 환경관리가 필요하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