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家 장녀 배우 함연지 “누구?”… 한때 연예인 주식부자 5위

입력 2017-07-24 10:29
(사진=오뚜기 카레 CF 캡쳐)

오뚜기가 문재인 대통령의 재개 대화에 유일한 중견기업으로 초청을 받으면서 대중의 시선은 24일 오너 일가의 장녀 함연지(25)에게 돌아갔다. 함연지는 함영준 회장의 장녀로, 경영인으로 키워지는 재벌가 2, 3세들과 다르게 배우로 자립하고 있다.

함연지는 2014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대원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 티쉬예술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최근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에서 정아 역을 맡았다.

2015년에는 오뚜기카레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오뚜기 창업주이자 할아버지 고 함태호 명예회장이 살아있었을 때다.


배우의 길을 걷고 있지만 오너 일가의 장녀답게 ‘주식부자’다. 함연지는 14세던 2006년 오뚜기 주식 1만주를 보유해 ‘미성년 주식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오뚜기 주식 1만주의 가치는 12억원가량이었다. 2015년 보유 상장 주식 가치 366억원으로 연예인 주식순위 5위에 오르기도 했다.

함연지는 지난 5일 국내 대기업 임원 아들 A씨와 결혼했다. A씨는 민족사관고를 졸업하고 유명 대학을 졸업한 뒤 현재 홍콩에서 회사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세원 기자 sewon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