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케르크, 단숨에 100만 관객 돌파… 개봉 첫 주말 1위

입력 2017-07-24 09:11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덩케르크’에서 주연을 맡은 신인배우 핀 화이트헤드. AP뉴시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덩케르크'가 개봉 첫 주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시작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24일 현재 집계한 덩케르크의 누적 관객 수는 134만9214명이다. 덩케르크는 지난 20일 개봉했다. 주말에 해당하는 금요일부터 일요일 사이(21~23일) 전국 1245개관에서 2만1927회 상됐다. 그렇게 111만9002명의 관객을 모았다.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덩케르크는 놀런 감독이 2014년작 ‘인터스텔라’ 이후 3년 만에 선보인 신작. 제2차 세계대전에서 프랑스 북부 됭케르크까지 퇴각한 연합군 34만명의 철수작전을 재현한 영화다. 톰 하디, 킬리언 머피, 핀 화이트헤드, 케네스 브래너 등이 출연했다.

덩케르크는 500만 관객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대 들어 우리나라에서 놀런 감독의 영화는 모두 이 기록을 달성했다. 2010년 ‘인셉션’은 582만명, 2012년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639만명, 2014년 인터스텔라 1030만명을 각각 작성했다.

‘스파이더맨-홈 커밍’은 같은 기간 53만명의 관객을 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685만명이다. 곧 7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47미터’는 30만1518명(누적 43만명)으로 3위, ‘짱구는 못말려-습격 외계인 엉덩이’는 12만8439명(누적 13만명)으로 4위, ‘카 3-새로운 도전’은 10만 6829명(누적 43만명)으로 5위에 각각 올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