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마니아들 중 숨겨진 고수를 가릴 수 있는 시험이 등장했다.
23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치러졌던 치믈리에 자격시험 기출문제가 공개됐다. 치믈리에는 ‘치킨’과 ‘소믈리에(와인 전문가)’의 합성어다. 치킨 맛을 감별하는 전문가를 의미한다.
시험은 필기 영역과 실기 영역으로 구성됐다. 필기 영역에는 ‘닭 소리를 고르시오’ ‘멜로디를 듣고 치킨 프랜차이즈의 광고음악이 아닌것을 고르시오’ ‘외국인의 설명을 듣고 좋아하는 치킨을 고르시오’ 등 듣기 평가도 있다.
이어지는 필기 영역 문제는 보기에 제시된 치킨 사진을 보고 알맞은 브랜드나 메뉴 명을 고르고 모 프랜차이즈 회장의 인사말을 보고 브랜드를 맞히는 등 최상 난이도의 문제들이 이어졌다.
실기는 제시된 12개의 치킨 조각을 먹고 브랜드와 메뉴명을 고르는 영역이다. 문제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생각보다 어렵다” “준 고시급 문제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진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