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 능력 향상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 지원을 위해 시자체 보조금 지원 『발달장애인 자립생활지원센터』 1곳을 추가로 선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센터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정보제공 ▲권익옹호 활동 ▲동료상담, ▲자립생활기술훈련 ▲거주시설 장애인의 탈 시설 자립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인천시에는 총 13곳(상시이용장애인 약 2300명)의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센터가 있다.
이중 보조금이 지원되는 센터는 지난 4월 2곳을 추가 선정해 9곳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발달장애인만을 위한 특화된 센터가 선정되면 인천시가 지원하게 될 센터는 총 10곳(국·시비지원 4곳, 시 자체지원 6곳)으로 늘어난다.
추가 선정키로 한 발달장애인 자립생활센터는 발달장애인만을 주 대상으로 자립생활 지원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거주시설 장애인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발달장애인의 탈시설 전환서비스와도 연계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시 자체 보조금 지원 발달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신청서 접수는 8월 7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자격요건은 신청일 현재 인천시에서 발달장애인 자립생활센터를 운영한 실적이 있는 법인 및 사회복지법인, 비영리민간단체이다.
인천시는 자립생활센터가 없는 지역 및 장애인수 등을 고려해 오는 8월중 관련 공무원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발달장애인 분야 자립생활센터 1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지원 센터로 선정되면 2018년 12월까지 개소당 연간 600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김태미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발달장애인만을 위한 자립생활센터가 선정되면 경남, 서울에 이어 전국 자자체 중 3번째로 발달장애인 특화 자립생활센터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거주시설 장애인의 70%이상이 발달장애인이니만큼 이번을 계기로 발달장애인 자립생활센터를 점차적으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중증장애인의 사회활동 참여와 자립능력 향상을 위해 인천시만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 지원을 통해 특화된 자립생활(IL)센터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신청은 인천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를 통해 필요서류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직접 방문접수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장애인복지과(032-440-2963)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전국 세번째 인천발달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추진
입력 2017-07-23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