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효 전 사장 네 번째 에세이집 '봄날이었다' 출간

입력 2017-07-23 17:00
국제자산신탁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병효 전 우리 프라이빗에쿼티(PE) 사장이 최근 새 에세이집 ‘봄날이었다'을 냈다. 벌써 네 번째다.

김 사장은 올 초 ‘민영화’ 우리은행의 첫 행장 선출에 도전장을 냈던 인물이다. 평생을 금융인으로 살면서도 감성의 끈을 놓지 않고 직원들과 틈틈이 책을 내 온 그다.

책에는 어린 시절과 은행에 근무하던 시절의 기억을 되살려냈다. 김 전 사장은 “삶의 절반 이상을 함께한 은행에서의 시간이 인생의 봄날이었다”며 “가족, 친구, 선후배들과 정을 나눈 기억이 누구에게나 봄날임을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가 지금까지 펴낸 에세이들은 모두 시가 주인공. 그는 우리은행 부행장으로 근무하며 ‘우리는 모두 무엇인가가 되어’, ‘우리·가족·사랑’ 이라는 제목의 시 모음집을 펴냈다. 지

2014년에는 우리아비바생명 사장을 역임했던 직원들과 함께 시 모음집 ‘내 곁에 늘 꽃피는 당신’을 내기도 했다.

이번 책은 그가 우리은행장 도전을 마무리한 즈음부터 준비했다. 1월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 6명 안에 포함됐던 그는 현재 국제자산신탁 상임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