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집앞'서 사진찍는 사람들 최대 문제점

입력 2017-07-23 14:18

가수 커플 이효리와 이상순이 최근 제주도 자택에 수시로 찾아오는 관광객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렵다고 호소한 가운데, 인터넷에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자택 앞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이 퍼지고 있다. 대부분 관광객이 소셜미디어에 '재미삼아' 공개한 사진이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이효리네 집 주소를 수소문했고, 자택 대문 앞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고 적었다. 엄연한 사생활 침해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문제 의식이 없는 듯 했다.







이상순은 최근 소셜미디어에 몰려드는 관광객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렵다면서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우리가 이곳에서 방송을 찍기로 결정했고 뒷감당도 우리가 해야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너무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는 바람에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 지경"이라고 했다.

그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우리 집 주소를 알고 있고, 모르는 사람들이 집 앞에 찾아와서 대문 앞에서 사진을 찍고, 대문 안을 들여다보고, 담장 안을 들여다보고, 셀카봉을 이용해 담장 안 사진을 찍고, 초인종을 누르고, 외출하기 전 사람들이 있는지 CCTV로 매번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또 "더 이상 이곳에선 방송 촬영도 하지 않고, 이곳은 우리 부부와 반려견 반려묘 식구들이 쉬어야 하는 공간"이라며 "우리 집이 궁금하시고 보고 싶으시면 '효리네 민박'을 통해 구석구석 보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JTBC에서 방송 중인 '효리네 민박'에는 이효리와 이상순이 함께 사는 집에 나온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