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주택 지하 101호 내에서 침수로 인해 방안에 물이 차있고 치매노인이 물에 떠있다는 신고 접수가 접수돼 출동한 결과 거동이 불편한 치매노인은 신고자에 구조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의식과 호흡 및 맥박이 없는 상태로 관교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가천대길병원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39분쯤 인천 청천동199의1일대 서울도시철도 7호선 공사현장에서도 작업인부 7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공사현장 지하 150m 지점에서 2명과 지하 300m 지점에서 5명이 작업 도중 폭우로 인해 고립되면서 발생했다.
경인선 전철도 한때 운행이 중단됐다. 부평역, 주안역은 일부 침수가 발생해 복구가 됐으며, 낙뢰피해가 발생한 인천역도 운행이 일시중단됐다가 낮 12시 현재 복구가 완료됐다.
인천시 호우피해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371건의 주택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인천~김포간 고속도로 북항터널 지점 양방향도 이날 오전 9시13분부터 전면 통제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