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에이스 ‘린드블럼’…복귀전서 4이닝 무실점

입력 2017-07-22 19:48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30)이 294일 만에 KBO리그 경기에 출전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린드블럼은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이닝 동안 2안타, 볼넷 3개를 내주고 삼진 4개를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린드블럼은 공 62개를 던지고 5회에 마운드를 박진형에게 넘겼다.

린드블럼이 KBO리그 마운드에 선 것은 지난해 10일 1일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 선발 출전 이후 294일 만이다.

린드블럼은 지난해까지 두 시즌 동안 롯데에서 23승 24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미국으로 돌아갔다.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4경기에 출전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8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17경기에 등판해 2패에 평균자책점 4.06의 성적을 냈다. 롯데는 지난 13일 닉 애디튼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린드블럼을 계약 총액 47만5천 달러에 영입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