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정부가 세종시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며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를 차질없이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 호수공원에서 열린 ‘행복도시 착공 10주년·세종시 출범 5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또 서울과 세종을 오가는 고속도로 전 구간을 도로공사 사업으로 건설해 통행료를 낮추겠다고 했다. 기업과 대학 유치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세종시민 다수가 이 지역에 연고가 없다는 점, 공무원과 그 가족이라는 균질성을 지닌 점, 평균연령이 37세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는 점 등 세 가지를 세종시의 특징으로 꼽았다.
이 총리는 “10년 전 이곳은 흔한 논밭이었으나 지금은 고층아파트와 공공기관으로 가득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징적인 신도시로 변모했다”며 “세종시가 앞으로 5년 뒤에는 또 어떻게 변모할지, 설레는 마음으로 세종시의 화려한 미래를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