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장르 독립 시급"…협회, 법령화 위한 사례모집

입력 2017-07-22 18:42 수정 2017-07-24 09:33
작년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한 '2016 파리도서전'에서 협회는 인간의 일곱가지 감정을 담은 한국 그림책 130권을 전시했다. 그림은 인간의 '일곱가지 감정을 담은 그림책'을 표현한 것으로 도록 표지에 실린 한성옥 회장의 작품.

그림책협회(회장 한성옥)가 '그림책 산업의 국가적 지원을 위한 법령화(이하 법령화)'를 위해 뛰고 있다.

협회는 오는 27일까지 활동 사례를 수집해 법령화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득할 예정이다.

사례 모집 분야는 △그림책 관련 산업 및 종사자 인구 현황 △글로벌 산업 확장의 잠재력 입증을 위한 저작권 수출 현황 △그림책을 매개로 한 인문사회·문화·복지 ·교육활동으로, 협회는 수집된 사례로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한 회장은 그림책이 그동안 예술의 한 장르로 인정받지 못한 채 아동문학의 하위 장르로 분류돼 정부의 지원정책에서 소외당해 왔다면서 "그림책의 장르 독립을 법령화하고 지원제도를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림책협회 홈페이지 http://www.picturebook.or.kr

공희정 기자 jjing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