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쇼미더머니6’ 가사실수했지만… 제스티에 승리

입력 2017-07-22 18:31

 슬리피가 제스티와의 랩 배틀 중 가사를 잘못 부르고 승리했다.

슬리피와 제스티는 21일 방송된 Mnet '쇼 미 더 머니6'에서 대결했다. 3차 예선 1대1 대결이었다. 슬리피는 제스티를 상대 선수로 지목하고 배틀에 나섰다. 슬리피는 제스티와 대결을 준비하면서 "내가 지고 제스티가 이길까봐 걱정된다"며 긴장감을 표했다.


슬리피와 제스티는 리듬을 타며 스웨그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슬리피는 무대 중간 가사를 잊어버리는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슬리피는 특유의 노련미로 랩을 이어가 무대를 마쳤다. 이후 인터뷰를 통해 "머릿속이 하얗게 바뀌는 느낌"이라고 했다.

타이거JK는 "슬리피가 경험이 많다보니 치고 들어오는게 좋았다. 그런데 중간에 실수가 있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지코는 "실수를 했지만 확실히 대처가 좋았다"며 슬리피의 합격 이유를 설명했다. 슬리피는 제스티를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시청자들은 SNS에서 "솔직히 가사가 좋긴 했는데 통과한건 좀 아닌듯 싶다" "가사 실수해도 합격하고 역시 김치 인맥힙합"이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실수해도 통과할 만큼 훌륭한 랩을 보여줬다"는 긍정적 반응도 있었다.

김동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