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사고다” 교관이 전한 김병만 사고

입력 2017-07-22 16:46
사진=김병만 트위터

미국 스카이다이빙 코치이자 여성 시험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선 교관이 방송인 김병만의 사고에 “말 그대로 사고”라고 말했다.

김 교관은 2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들리는 말엔 다운싸이징하다 그랬다고 하지만 그런 것은 절대 아니고 교관코스 끝나고 바로 다음날 포웨이(4way) 트레이닝을 시작했고 하강 속도 조절을 위해 웨이트 착용을 했지만 이미 몇번 시도 했던 일이고… 말 그대로 사고다”고 상황을 전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김병만은) 참 진지하고 편안하게 또 배운대로 정확하게 잘해서 3일 만에 탠덤교관이 됐다”며 “시험관 말에 따르면 ‘He is doing very good’이라는데 사실 교육생을 칭찬하는데 그보다 더 확실한 칭찬은 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본 김병만은 스포츠에 대한 겸손함이 있었고 더 열심히했고 성실했다”며 “사고 소식을 접했을 땐 김병만일거라는 생각은 눈꼽만치도 하지 않았을 정도의 스카이다이버였다”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항상 긍정적이고 성실하고 자신을 보살피는 일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이라고 응원했다.
사진=김병만 트위터

소속사는 “미국에서 국내 스카이다이빙 국가대표 세계대회 준비를 위해 탠덤 자격증을 취득한 후 팀 훈련을 받던 중 다쳤다”고 상황을 전했다. 손상은 없지만 회복까지는 두 달 정도 걸릴 예정이다. 

진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