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차별? 인종 차별?… 설전 중인 유아인 SNS

입력 2017-07-22 14:59
사진= 유아인 인스타그램

배우 유아인의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을 놓고 국내외 팬들이 설전을 벌이고있다.

유아인은 20일 인스타그램에 의미를 알 수 없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엔 눈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모두 가리는 이슬람식 베일 ‘니캅’을 두른 여성 2명, 속옷만 걸치고 있는 남성들이 그려진 광고판을 촬영한 것이다.  

이 사진은 2011년 미국에서 개봉한 론 프리크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삼사라(Samsara)의 한 장면이다. 

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일부 팬이 이 사진에 ‘여성 차별적인 사진’이라고 지적하자, 이슬람권 팬들과 SNS 이용자들이 유아인의 계정으로 몰려 들어 “우리의 문화를 존중해 달라” “여성 차별이 아니라 입고 싶어서 입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로 인해 유아인의 SNS는 성별·문화와 관련한 토론장이 되고 말았다.

각국의 팬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이야기의 흐름은 “무례하다” “인종을 차별한다” “사진을 삭제해 달라”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

진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