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80대 할머니 열사병으로 숨져

입력 2017-07-22 14:43
광주에서 밭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80대 할머니가 쓰러져 숨졌다. 경찰은 열사병으로 추정하고 있다.

22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50분 광주 광산구 한 농로에서 80세 노인이 숨져 있는 것을 손녀가 발견했다.

손녀는 “밭일을 간 할머니가 귀가하지 않아 밭으로 향했다. 밭과 50m 가량 떨어진 농로에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할머니는 전날 오전 9시부터 이웃이 운영하는 농작물 하우스와 자신의 밭에서 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할머니가 5년 전부터 지병을 앓고 있었다는 가족 진술과 열상이 남아 있던 점을 토대로 열사병을 사인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