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최고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살아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미 국방부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알바그다디가 살아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그를 죽였다고 확인할 때까지는 그렇게 믿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알바그다디가 살아있다고 보고 계속 그를 뒤쫓을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이라크 알수마리아 통신은 IS 측이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 때 폭사한 것으로 알려진 알바그다디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는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9개월 동안 격렬한 전투 끝에 IS로부터 모술을 탈환했다고 공식 선언한지 하루 뒤에 나왔다.
다만 신화통신은 알바그다디의 사망을 독자적으로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매티스 美 국방 “IS 수괴 아직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입력 2017-07-22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