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가에서 포획된 372㎏ 초대형 멧돼지

입력 2017-07-22 10:11
사진=미 CBS 방송 캡처

미국의 한 야생동물 수렵가가 무려 372㎏에 달하는 초대형 멧돼지를 잡았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야생동물 수렵가이자 박제사로 활동하는 웨이드 씨고는 앨라배마 주 샘슨 지역에 있는 자택 앞에서 엄청난 크기의 멧돼지를 목격했다. 마당에서 불과 5m 떨어진 곳에 멧돼지가 출몰하자 키우던 개가 짖어댔고 씨고의 딸이 비명을 질렀다.

사진=미 CBS 방송 캡처

씨고는 "그 순간 멧돼지가 집안으로 그대로 돌진할 경우 가족이 참변을 당할 수도 있겠다는 위협을 느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씨고는 집안에서 평소 사냥할 때 사용하던 38구경 캘리버 리볼버 권총을 들고나와 멧돼지를 향해 발사했다. 세 번의 총성 끝에 멧돼지는 쓰러졌다.

인근 가공공장으로 이송된 초대형 멧돼지의 무게는 820파운드(372㎏)였고 어금니 길이는 15㎝가 넘었다. 씨고는 멧돼지 머리와 어깨 부분을 박제해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