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한 정치인들을 절묘하게 표현한 '귀여운' 캐리커처가 등장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정치인 캐리커처는
'얼개(@ddoobung)'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네티즌의 작품이다. 그는 지난 대선 때도 각 당 후보들을 캐리커처로 그려 화제가 됐다. 최근에는 트위터,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등을 통해 문재인정부 인사들을 그려 공개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다정한 모습을 그린 캐리커처는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 전병헌 정무수석,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캐리커처도 공개했다. 가장 최근에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이발 전후 모습을 그려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네티즌의 캐리커처는 모델이 된 정치인들에게도 인기다. 지난 6월 이낙연 국무총리는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캐리커처를 인용해 "모든 엄마, 아빠께 희망을 드리는 얼굴? '저 얼굴로 총리 하면 내 자식은 대통령 하겠다'"라는 글을 온라인에 올려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캐리커처를 SNS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며 "나와 똑 닮아서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