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큰 폭 하락… WTI 2.45% 브렌트유 2.51% ‘폭삭’

입력 2017-07-22 12:11
픽사베이 제공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날 종가보다 배럴당 1.15달러(2.45%) 떨어진 45.77달러로 마감됐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46달러(2.51%) 내린 48.0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원유 공급량 증대 우려가 낙폭을 키웠다. 오는 24일 열리는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간 회의 결과를 관망하는 분위기가 시장을 압도했다.

시장에서는 OPEC 회원국이 추가 감산을 결정하면 미국의 세일유 증산이 예상되는 만큼 조기에 공급과잉을 해소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