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50선 돌파… ‘2500시대’ 눈앞

입력 2017-07-21 17:02
코스피가 21일 2450.06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2450선을 돌파했다. ‘2500 시대’ 개막의 목전까지 다가갔다.
코스피 지수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2441.84)보다 8.22포인트(0.34%) 상승한 2450.0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7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전날보다 3.06포인트(0.13%) 하락한 2438.78로 출발했다. 그렇게 오전 중 보합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오후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돼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후 1시50분에는 지수가 2451.59까지 치솟았다.

미국 뉴욕증시의 20일(현지시간) 장은 혼조세로 마감됐지만 코스피는 흔들리지 않았다. 국내 기업 2분기 호실적, 관세청의 1~20일 수출 지표의 호조 발표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도 상승장을 견인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2.24%) 통신(2.72%) 금융(1.45%) 은행(1.43%) 보험(1.83%)에서 상승폭이 컸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6000원(-0.23%) 하락한 255만4000원로 거래를 마쳤다. 전기전자업계는 0.11% 하락했다.

코스닥도 같은 날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 거래일 종가(676.51)보다 0.09포인트(0.01%) 오른 676.60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