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록밴드 '린킨파크' 보컬 체스터 베닝턴 공연 앞두고 자살

입력 2017-07-21 06:50

미국의 하드 록 밴드 ‘린킨파크’의 리드 싱어인 체스터 베닝턴이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나이는 41세다. 경찰은 그의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0일 오전 9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소도시 팰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 자택에서 베닝턴이 숨진 채 발견됐다.

브라이언 엘리아스 LA카운티 검시관은 베닝턴의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그는 2면의 결혼 끝에 여섯명의 자녀를 뒀다.

미국 연예매체 TMX에 따르면 베니텅은 생전에도 약물과 알콜 중독 증상을 겪었고 자살시도를 여러 차례 했었다. 특히 지난 5월 가까운 관계였던 크리스 코넬이 자살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매체는 보고 있다.

1996년 결성된 린킨 파크는 2000년 데뷔 앨범 ‘Hybrid Theory'를 발매하며 세계적인 록그룹이 됐다. 2번째 정규 음반인 ‘Meteora'도 인기를 끌었다. 최근 5월엔 7번째 앨범인 ‘One More Light'를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오는 27일 미국 매사추세츠 맨스필드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베닝턴의 사망소식이 전해져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