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7월21일 금요일에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서울에도 올 들어 처음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열대야 현상은 더 극심해져 서울의 아침 기온이 27도를 넘어섰습니다.
갈수록 기온은 더 올라 뜨거운 금요일을 실감케 합니다. 그러나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고 밤부터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쏟아질 예정입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5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대기불안정에 의해 강원영서는 아침까지, 오후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북한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는 밤부터 흐리고 비가 오겠습니다.
장맛비는 주말인 내일과 모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돼 하천이나 계속이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야영객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주말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경기북동부와 강원도는 30~80㎜, 많은 곳은 120mm 이상입니다. 그 밖의 지역은 5~40㎜입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엔 더위가 다소 주춤하겠습니다. 그러나 오늘까지는 여전히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예정이어서 안심할 수 없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밤사이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낮 기온도 33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7.9도, 강원도 춘천이 28.1도, 강릉이 30.9도, 인천이 26.7도, 청주가 27.2도, 수원이 26.3도, 대전이 27.1도, 대구가 28도, 부산이 26도, 제주가 29.6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33도, 춘천이 33도, 강릉이 35도, 대전 34도, 대구가 37도, 부산이 31도, 광주가 35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자외선 지수와 오존 농도도 여전히 높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은 오전에 보통에서 시작해 오후에 나쁨으로 한 단계 높아집니다. 그 밖의 지역인 오전에 ‘약간 나쁨’에서 오후에 ‘매우나쁨’까지 치솟겠습니다.
오존 농도도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이 ‘나쁨’, 강원영동, 제주권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대기 질도 썩 좋진 않습니다. 전 권역의 미세먼니 종도가 ‘보통’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과 부산, 울산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덥더라도 마스크를 쓰는 게 좋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휴대용 우산 챙기세요. 자외선 차단제 발라요.
등굣길 : 휴대용 우산 챙기세요. 자외선 차단제 발라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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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