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상한 파트너’를 무사히 끝마친 배우 동하(25)가 팬들과 화기애애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동하는 20일 오후 진행된 네이버 V라이브에서 ‘수상한 파트너’ 종영 이후 근황을 전했다. 그는 “아직 정현수에서 못 벗어났다”며 “차기작은 아직 모르겠다. 일단은 쉴 예정이다. 현수에서 빠져나와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MBC ‘라디오스타’ 녹화를 앞둔 동하는 “첫 예능이라 긴장이 된다. 잘못하면 어떡하나 (걱정스럽다). 구체적으로 뭘 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꽃청년’ 특집으로 꾸려지는 이번 ‘라스’에 그는 강하늘 정용화 민경훈과 함께 출연하게 됐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아낌없는 팬 사랑. 동하는 팬들이 손수 적은 팬레터를 소개하는 것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편지를 보내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간단한 코멘트를 남기며 고마움을 전했다.
실시간 댓글로 전해진 팬들의 요청에도 성심성의껏 응답했다. 이름 불러주기, 손하트 그리기, 윙크 해주기…. 심지어 영상통화 콘셉트로 “뭐해? 밥 먹었어?”라는 다정한 멘트를 던지기도 했다.
이날 하루 종일 매체 인터뷰를 소화한 동하는 “좀 피곤하긴 한데 우리 팬 분들을 위해서라면 괜찮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저는 팬들에게 한 번도 소홀히 한 적이 없다. 여러분이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너무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내내 장난스럽고 유쾌한 분위기. 그러나 팬들에 대한 진심을 전할 때만큼은 진지했다. “고맙습니다.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제가 살 수 있습니다. 행복합니다.” 동하는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동하는 지난 13일 종영한 ‘수상한 파트너’(SBS)에서 복수라는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연쇄살인마 정현수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앞서 ‘김과장’(KBS2)을 통해 뜨겁게 주목받은 데 이어 자신의 진가를 재확인시켰다. 차기작은 현재 검토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