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원전해체센터 유치 본격화

입력 2017-07-20 15:56
울산시가 원전해체센터 유치활동에 본격 나섰다.

 울산시와 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는 20일 온산공단 학남단지 울산테크노파크 학남 비즈니스센터에서 원전해체산업 발전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 회원사,울산과학기술원( UNIST), 울산시 등에서 30여명이 참석, 주제발표와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울산시는 “울산시가 총괄해 산학연관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기관별 역할을 분담해 원전해체 연구센터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울산은 시민의 94%가 원전 반경 30㎞ 거주하고 있지만 관련 연구기관이나 지원기관 등 원전 입지에 따른 수혜가 전무하다”며 “국내 최고의 산학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울산지역에 원전해체연구센터가 당연히 유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신고리 3, 4호기가 있는 울주군과 울산테크노파크, UNIST, 울산대, 울산상공회의소, 산업계 등으로 TF를 구성했다.

 시는 앞으로 기관별 협력 네트워크 강화, 원전해체 활성화 지원사업 추진, 심포지엄 및 국제세미나 개최, 국제협력 강화, 대정부 건의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울주군도 지난달 말 착공한 에너지융합산업단지에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설립 부지 3만3000㎡를 확보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