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상에서 선원 추락 잇따라 1명 실종, 1명 중태

입력 2017-07-20 15:17
제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 2척에서 잇따라 선원들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은 실종되고, 1명은 중태에 빠졌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1분쯤 제주시 구좌읍 김녕항 북동쪽 11㎞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M호(29t·울진 선적·승선원 13명)에서 선원 정모(63)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에 나선 해경은 이날 낮 12시14분쯤 물위에 떠 있는 정씨를 발견하고,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오전 11시11분쯤 제주시 우도 북동쪽 33㎞ 해상에서도 조업 중이던 추자선적 유자망 어선 G호(44t)의 선원 장모(48)씨가 실종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4척과 어선 1척, 헬기 등을 동원해 장씨를 수색하고 있다.

 해경은 M호와 G호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