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부산외대, 대학도서관 공동이용

입력 2017-07-20 14:50

앞으로 동아대 학생과 교직원은 부산외대 도서관에서 자료를 열람·대출할 수 있고, 부산외대 소속인도 동아대 도서관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양 대학은 20일 오전 11시30분 사하구 하단동 동아대 도서관장실에서 ‘대학도서관 상호협력 협약’을 맺고 학술정보 자료 및 시설을 공동 이용하기로 했다.

앞서 두 대학은 4월 11일 ‘대학 간 연계협력을 위한 협약’을 통해 인문역량 강화사업과 자기설계 연계전공 공동 운영, 시설 및 자원 공유 등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이에 따른 세부 협약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최병각 동아대 도서관장은 “도서관을 대학의 심장이라고 한다. 동아대와 부산외대 학생들이 두 대학의 풍부한 시설과 자원을 마음껏 활용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교 재학생과 교직원은 도서관 소장 자료와 열람실을 각 대학이 정한 규정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동아대 재학생 약 10%가 부산외대가 위치한 금정구와 동래구에 거주하고 있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개 캠퍼스에 도서관을 보유한 동아대와 외국어 학술자료가 풍부한 부산외대 도서관에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추진해 학생들의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