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9일 브라질 정부에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아직 발견되지 않은 구명벌에 대한 추가 수색을 요청했다.
강 장관은 이날 알로이지우 누네스 페헤이라 브라질 외교장관과의 취임 축하 통화에서 사고 직후 브라질 정부가 군용기와 군함 등을 파견해 수색을 전개해 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구명벌 1척이 인근 섬으로 표류해 갔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인근 섬을 중심으로 추가 수색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누네스 장관은 강 장관의 추가 수색 요청 사실을 브라질 해군 측에 전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 3월 31일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몰했으며, 전체 선원 24명 중 필리핀 선원 2명만 구조됐다. 나머지 한국인 선원 8명과 필리핀 선원 1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1일 수색 작업 종료를 선언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