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수채화와 손글씨의 감동과 위로, ‘매일 성경 필사’(곽민선 지음·더디퍼런스)

입력 2017-07-19 15:27 수정 2017-07-19 15:32

'매일 성경 필사'는 따뜻한 수채화와 캘리그라피의 조화로 구성하며, 삶에 힘이 되는 성경말씀 120 구절을 선정해 필사로 엮었다. 저자는 "예쁜 그림과 함께 써있는 캘리글자들을 보는 것을 넘어, 한 자 한 자를 따라 쓰다보면 감동과 위로가 된다. 말씀의 힘을 느낄 수 있고, 어려운 환경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 마음의 아픔이 있는 분들에게 위로와 격려도 되어 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림을 못 그려도 괜찮다! 말씀과 어울리는 꽃그림을 보며 하나님의 향기를 느끼게 될 것이다. 캘리그라피를 따라할 수 없거나 악필이어도 괜찮다. 따라 쓰지 않고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만으로도 감동이 된다. 종교인이 아니어도 괜찮다. 누가 읽어도 공감되는 말씀과 구성이기에 주변분들에게 선물하며 마음을 전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배우 구혜선은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위로가 되는 글들과 예쁜 디자인에 끌려 선뜻 추천사를 써주었다. ‘따뜻하게 그린 말씀들, 귀한 인연을 통하여 전달받게 되었습니다. 아직 종교는 없으나 안에 담긴 마음을 보았습니다. 겸허해집니다. 함께 나누고 싶어집니다’라고 감동을 전했다.


저자 곽민선은 어려서부터 낙서하는 것을 좋아하고 예쁜 글씨를 보면 따라 쓰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대학도 시각디자인학과에 진학하며 꿈을 향해 한걸음 나아갔다. 대학 생활 중 ‘좋은 디자인 책들은 왜 전부 영어로 되어 있고, 한글로 된 것은 없을까?’라는 의문을 품으며 국내 최초로 캘리그라피를 소개한 이상현씨를 만나게 되면서 캘리그라퍼로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지금은 ‘단미 아뜰리에’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체 및 문화재단에서 캘리그라피 강사로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매일 캘리그라피'가 있다.

저자는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로 이 책을 쓰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 자신의 글씨와 그림이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