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속도로 소리없이 타격… '레이저미사일(LaWS)' 미 해군 세계 최초로 실전 배치

입력 2017-07-19 13:43
출처= 미 해군사령부

미국이 세계 최초로 '레이저미사일(LaWS)'을 실전 배치했다.

CNN은 17일(현지시간) 미 해군이 세계 최초로 실전 배치한 LaWS를 공개했다. 이 레이저무기는 빛의 속도로 이동하며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는다.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속도의 5천 배에 달하는 LaWS는 타격시 수천도의 고온으로 목표물을 가열해 파괴한다.

LaWS는 다른 미사일에 비해 정확하고 미사일이 목표물에서 벗어날 경우 민간인 등에 부수적 피해를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전기공급만 있으면 손쉽게 운용가능하고 1발에 1달러면 발사해 경제적이다.

최근 북한이 군사용 드론 운용을 늘리고 있어 LaWS의 효율성이 높을 것으로 미 해군은 예상하고 있다.

항공기나 소형 선박을 파괴하거나 무력화하는 용도로 개발됐지만 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는 2세대 시스템도 개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