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르 드 DMZ 2017 국제자전거대회’ 9월 2~6일 개최

입력 2017-07-19 13:07
'뚜르 드 DMZ 국제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마스터즈도로사이클대회' 포스터.

세계인의 자전거 축제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7 국제자전거대회’가 오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에서 열린다.
행정자치부, 인천시, 경기도, 강원도가 공동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세계사이클연맹(UCI) 공인대회로 개최되는 제2회 국제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와 동호인대회, 대한자전거연맹 마스터즈대회로 구성된다.

‘뚜르 드 DMZ 2017’ 제2회 국제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청소년대회다. 오는 9월 3일 경기도 고양시를 출발해 연천군과 강원도 화천군, 인제군을 가로질러 6일 고성군에 도착하는 403.5㎞ 코스의 동서횡단 경기다.올해는 UCI가 공인하는 청소년 국가대항전인 네이션스컵으로 개최되며 국내외 25개 팀 150여명의 청소년 사이클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본 대회와 함께 개최되는 ‘뚜르 드 DMZ 2017 강화 자전거투어’와‘뚜르 드 DMZ 2017 마스터즈 대회’는 국내 자전거 동호인들을 위해 마련한 대회다.
 9월 2일에 자전거 동호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뚜르 드 DMZ 2017 강화 자전거투어’가 열린다. 강화군 아시아드 경기장을 출발해 교동도를 순환하는 69.6㎞ 코스에서 열리며 엠티비 로드(MTB Road)와 로드 사이클(Road Cycle) 부문에 약 1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뚜르 드 2017 제회 국제총소년 도로사이클대회' 경기구간.

‘뚜르 드 DMZ 2017 마스터즈 대회’는 대한자전거연맹의 동호인 대회인 마스터즈사이클투어(MTC) 시리즈의 하나로 열리는 대회로 9월 3일 국제청소년대회 참가자가 출발한 후 동일한 코스를 달린다. 5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에서 강원도 인제군까지 357㎞ 구간을 30개 팀 300여명이 달린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비무장지대(DMZ)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열리는 품격 있는 국제자전거 대회를 통해 분단의 아픔과 평화통일의 염원을 전 세계에 알리고 낙후된 접경지역의 활성화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뚜르 드 DMZ 강화 자전거투어' 경기구간.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