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오브인디아는 “지난주 토요일 오토바이에 탄 두 명의 괴한이 인도 북부에서 목사를 총으로 쏴 살해했다”고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인도 펀자부 주 루디아나의 한 교회 앞에서 발생했다. 피해자인 술탄 마시(Sultan Masih) 목사는 교회 밖에서 전화 통화를 하다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두 남자의 총에 3발을 맞고 사망했다.
사건은 인근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인도 크리스천들은 공포와 분노에 휩싸였다. 크리스천들은 대규모 길거리 시위에 나서 진실 규명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마시 목사의 가족들은 범인들이 체포될 때까지 그의 장례식을 치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범인들이 왜 목사를 살해했는지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북부 인도의 한 교회 관련자는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는 것은 우리가 어렵게 얻은 평화를 깨는 일”이라며 “정부가 기독교 공동체의 신용을 잃지 않으려면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델리의 이전 주교이자 펀자브 파르드쉬 의회 위원회(Punjab Pardesh Congress Committee)의 총서기인 카람 마시(Karam Masih)는 “정부는 사건을 깊게 조사해 진실을 밝히고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들을 감옥에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하은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