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아이돌그룹 워너원이 실린 잡지를 매장에서 가져가는 팬들을 향해 경고문을 붙였다. "보고 다시 제 자리에 놓아달라"는 부탁이었다. "엇나간 팬심"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그러나 이 커피숍이 언급한 '워너원 잡지'가 애초 무료 배포용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도 나왔다.
발단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오른 사진 한 장이었다. 투썸플레이스에 붙었다는 경고문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적혀있다.
'워너원 팬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최근 워너원이 실린 잡지가 분실되고 있습니다. 잡지는 투썸의 자산이오니, 잡지는 열람하시고, 제자리에 놓아주세요!! 팬분들의 행동의 가수의 이미지가 됩니다'
이 경고문 사진에는 즉각 워너원 팬들을 비난하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어이없다" "개념없다"는 질타였다.
그러나 워너원 팬들을 중심으로 반박의 글이 이어졌다. 분실됐다는 워너원 잡지의 출판사측이 소셜미디어에 "개인 소장으로 가져가셔도 제재를 받지 않는다"고 적었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워너원 팬들이 매장 비치용을 무단으로 가져간 것이 아니고, 모르고 가져간 것이라는 주장했다.
워너원은 최근 종영한 Mnet의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발탁된 아이돌 그룹이다.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이 멤버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