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심장병 어린이 4명 가천대길병원에서 치료받고 귀국길 올라

입력 2017-07-19 09:33 수정 2017-07-19 20:19
유정복 인천시장이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으로 무료 초청수술을 받은 4명의 몽골 어린이들과 보호자들의 귀국길에 앞서 가천대길병원을 들러 이들을 격려했다.
유정복 인천시장(가운데)이 19일 몽골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생명을 선물한 가천대길병원 의료진과들과 함께 귀국길에 오른 몽골 어린이들을 기쁜 표정으로 배웅하고 있다. 가천대길병원 제공


인천시는 2007년부터 아시아권 주요 교류도시를 대상으로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 등 관내 병원과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초청치료 사업을 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해외 9개국, 10개 도시, 122명의 심장병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몽골 울란바타르시와는 현재까지 23명의 아이들을 초청 치료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5월 몽골을 공식 방문해 몽골 대통령 등 정부 고위인사들과 면담하고 울란바타르시장과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양도시 공동발전과 대몽골 경제교류 확대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또 최근 10년간 추진해온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 ‘비전 2014 프로그램, 몽골 선수단 전지훈련 초청’ 및 ‘몽골 심장병 어린이 초청을 위한 현지진료’ 등 직접 사업현장을 방문해 참여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에 초청치료를 받은 4명의 환자들(1세, 2세, 4세, 13세)은 지난 5월 몽골 바양골구청 건강병원에서 실시된 66명의 심장병 환아 현지진료 후 선정됐다.

 지난 4일 환자 및 보호자 9명이 입국해 수술전 사전검사를 거친후 5일부터 7일까지 성공적으로 수술치료를 받고 이날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하게 됐다.

유정복 시장은 “몽골 환자와 가족들이 치료를 통해 맺은 인천시와의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