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을 말리던 사위를 흉기로 찌른 60대 장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상을 입은 사위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18일 사위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조선족 A(6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께 전남 나주시 한 주택에서 같은 조선족인 사위 B(35)씨의 배와 옆구리 등을 3차례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부부 싸움을 말리기 위해 찾아온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도 손에 부상을 입고 응급 처치를 받았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