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수업 받던 10세 소년 구명보트서 추락, 스크류에 맞아 숨져

입력 2017-07-19 11:03 수정 2017-07-19 11:05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교외의 바다위에서 요트 수업을 받고 있던 A(10)군이 보트 스크류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군은 훈련을 위해 일부러 전복시킨 보트에서 구출되어 구명보트 위에 서 있다가 바다로 떨어져 모터보트의 스크류와 부딪혔다.

경찰은 이날 센터포트 요트 클럽에서 A군과 다른 두 명이 타고 있던 보트가 훈련과정에 따라 고의로 전복됐으며 교사가 아이를 옆에 있던 모터보트 위로 끌어 올린 순간 배위에서 떨어져 프로펠러에 맞았다고 설명했다.

A군은 구조대가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뒤 끝내 숨졌다. 아이의 이름과 신원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요트 클럽의 직원들은 이 사건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