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10시32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백화점 증축공사 현장에서 석고보드 33개가 인도로 떨어져 지나가던 시민을 덮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석고보드는 최모(26)씨 등 행인 2명을 덮쳤고 부상을 당한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백화점 해외명품 매장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위해 트럭에 적재된 석고보드를 지게차를 이용해 하역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석고보드는 가로 1.8미터, 세로 0.9미터 크기로, 1개당 무게가 10㎏에 달한다.
경찰은 현장소장과 안전관리인, 트럭기사, 지게차 기사 등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상 혐의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