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우산 대신 양산 챙기세요” 장맛비 그친 뒤 ‘폭염’

입력 2017-07-19 04:50
사진=뉴시스.

[오늘 날씨] 7월19일 수요일 아침 출근길에는 우산 대신 양산을 챙기는 게 좋겠습니다.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폭염이 다시 기승을 부릴 예정이기 때문인데요. 자외선 지수와 오존 농도도 높습니다. 또 안개도 짙게 낀 곳이 많아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오후에 대기불안정으로 전남내륙과 제주도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전남 내륙과 제주도, 북한이 5~40㎜입니다. 소나기가 오는 곳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습니다.

현재 전국이 구름이 많은 가운데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가 짙게 낀 곳이 있습니다. 오전 4시 현재 주요 지점 가시거리 현황을 살펴보면 강원도 양구 220m, 횡성 560m, 충청도 계룡이 290m, 충남 태안이 360m, 전라도 흑산도 130m, 장수 210m, 함평 280m 등으로 매우 좁습니다.

안개는 동이 트면서 걷히겠고 이후엔 폭염이 다시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덥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과 강원도 춘천이 각각 24.8도, 인천이 24.3도, 강릉이 26.9도, 청주가 25도, 대구가 24.3도, 대전이 24.8도, 부산이 25.8도, 제주가 26.7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33도, 춘천이 34도, 대전이 33도, 전주가 33도, 부산이 31도, 제주가 33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자외선 지수와 오존 농도도 높습니다. 자외선 지수는 오전에 약간 나쁨으로 출발해 낮에 매우 나쁨까지 치솟겠고, 오존은 전 권역이 ‘나쁨’ 상태를 유지하겠습니다. 양산이나 모자, 자외선 차단제 등으로 피부를 보호해야 합니다.

목요일인 내일도 대기불안정으로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금요일인 모레엔 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해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내리다 그치겠고, 국지성 폭우가 내릴 가능성도 높아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양산이나 선글라스 챙기세요. 자외선 차단제 발라요.
등굣길 : 우산이나 모자 챙기세요. 자외선 차단제 발라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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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