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까지 받았는데 주변선 몰랐던 '10㎝' 윤철종 대마초 혐의

입력 2017-07-18 18:13

최근 인디밴드 '10㎝'(십센치)를 돌연 탈퇴한 기타리스트 윤철종(35·오른쪽)씨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세계일보가 18일 보도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윤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윤씨는 지난해 7월 경남 합천에 있는 지인 곽모씨 집에서 두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는 집에서 대마를 재배해 판매한 혐의로 지난 4월 7일 구속됐다.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곽씨 집에서 대마를 함께 흡연한 지인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윤씨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5월 11일 윤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고 윤씨는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4일 십센치를 탈퇴했다. 십센치측 관계자는 “윤철종의 대마초 흡연 여부는 처음 듣는다”며 “기사가 나오기 전까지 회사에서는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