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검찰 조사를 받았던 경찰관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7분쯤 대구 모 경찰서 소속 A(54) 경위가 자신이 사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앞서 A 경위의 가족은 A 경위와 연락이 되지 않아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집 주변을 수색하다 A 경위를 발견했다.
A 경위는 사건 관련인에게 금품을 받았다는 진정서가 접수돼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위가 진성과 관련해 평소 억울하다는 말을 많이 했다"며 "현장 상황 등을 볼 때 스스로 목을 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에서 검찰 조사 받은 경찰관 숨진 채 발견
입력 2017-07-18 17:19 수정 2017-07-18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