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1시16분쯤 부산 남구 경성대 9호관 약학대 건물 4층 실험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한약재 추출기 등 실험 기자재와 에어컨 등을 태워 4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인근 실험실 교수가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다른 교수에게 119신고를 부탁한 뒤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를 시도하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불을 진화했다.
이날 오전 약재실험실에서 학생 5~6명이 한약재 추출 건조기의 타이머를 작동시키고 점심식사를 하러 외부에 나간 사이 당귀추출건조기 내부에서 전기적원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