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뒤집어 쓴 김혜수 '소방관GO챌린지' 동참 (영상)

입력 2017-07-18 16:01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

배우 김혜수가 소방관의 처우 개선을 위한 ‘소방관 GO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혜수는 18일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소방관 GO 챌린지’에 동참한 영상을 공개했다. 

김혜수는 “화재 현장은 물론이고, 사고 현장에서 가장 많은 활동을 해주시는 분들이 바로 소방관”이라며 “그런데 이분들이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열악한 상황과 비합리적인 처우를 받고 일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런 문제점들을 바로잡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작년 7월에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발의한 ‘소방관 눈물닦아주기법’”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수는 직접 준비한 판넬을 통해 ‘소방관 눈물닦아주기법’에 대해 소개하며 “이 법의 골지는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나눠져 있는 소방 공무원을 (국가직으로)일원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

김혜수는 ‘지방직 소방공무원은 장비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비로 장비를 충당한다’ ‘외상 후 스트레스에 대한 정부 지원은 1년에 고작 7천원’ ‘야근 수당에 포함된 식대는 고작 6천원’ 등 소방관에 대한 좋지 않은 처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은 희생을 하는 소방관에 죄송하다. 지금 ‘소방관 눈물닦아주기법’이 국회에서 1년 동안 계류 중이라고 하는데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가 국회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이라며 응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김혜수는 소화기의 분말을 상징하는 밀가루를 온 몸에 뒤집어 쓰면서도 “지금 잠깐이었는데도 공황이 올 정도로 숨이 잘 안 쉬어졌다”며 “가볍게 체험해 봤는데 (소방관들의 고생에 비하면)이건 약과”라고 표현했다.

김혜수는 끝으로 ‘소방관 GO 챌린지’의 다음 주자로 배우 박보검을 지목했다. 김혜수에 앞서 한지민, 유지태 등도 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진채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