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래머'란 직업을 만든 여자…메그베이비의 '훔치고 싶은 일상'

입력 2017-07-18 13:55
사진 = 메그베이비 인스타그래머 캡처

일본의 유명 인스타그래머 '메그베이비'의 일상 사진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그베이비는 팔로어 약 90만명을 가져 일본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소셜미디어 스타. 인형 같은 외모와 독특한 패션 덕에 인기를 얻어 일본에서 '인스타그래머(협찬 제품 홍보 콘텐츠 등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수익을 얻는 사람)'라는 직업을 만들어냈다.

메그베이비는 한국 패션업계에서도 유명인사가 됐다. 그가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는 네일, 가방, 신발 등은 평균 20만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된다. 다양한 스타일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소화해내는 것도 그의 장점 중 하나. 국내 스니커즈 브랜드 '렉켄'과 콜라보 디자인을 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패션잡지 '나일론'과 함께 스타일링 팁을 모은 책을 출간했다.

사진 = 메그베이비 인스타그래머 캡처

사진 = 메그베이비 인스타그래머 캡처

사진 = 메그베이비 인스타그래머 캡처

메그베이비의 개성 넘치는 화장법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짙은 눈썹과 눈꼬리를 길게 뺀 아이라인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레드립'을 즐겨하는 것으로 유명한 데다 피부도 좋아서 한국 여성이 좋아하는 셀러브리티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FashionN의 뷰티 프로그램 '팔로우미8'에 일본 통신원으로 출연해 화장법, 피부관리법 등을 공유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자유분방하고 화려한 일상을 공개해 MC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사진 = 메그베이비 인스타그래머 캡처

사진 = 메그베이비 인스타그래머 캡처

사진 = 메그베이비 인스타그래머 캡처

사진 = 메그베이비 인스타그래머 캡처

메그베이비의 본명은 '메구미'다. 잠시 한국에서 지내며 쇼핑몰 모델로 활동한 적이 있어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이 때문에 한국팬들은 그를 재일교포로 오해하기도 했다. 한국을 매우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청담동, 압구정동 일대에서 찍은 사진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박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