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장에 악영향을 주는 ‘체형불균형’, 방학시즌 체형교정이 필수

입력 2017-07-18 12:33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11부터 최근까지의 미디어보유와 이용행태 변화’에 따르면 청소년 및 어린이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2011년 19.2%에서 2014년 89.8%로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은 청소년 성장에 방해될 뿐만 아니라 신체 불균형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 될 수 있다.

체형불균형은 척추와 골반이 균형이 무너지고 휘어지면서 급성 또는 만성 근골격계 변형이 유발된 질환이다. 최근에는 운동이 부족한 환경과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생활 형태, 장시간 다리를 꼬는 습관, 컴퓨터와 스마트 폰 사용 등으로 청소년들에게 척추 옆 굽음증(척추측만증), 골반비대칭 등의 체형불균형이 많이 일어나고 있으며, 정상적인 키 성장에 악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체형불균형의 증상은 신체 각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만약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단순한 통증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와 만성피로, 소화불량, 집중력 약화 등으로 인해 학업에 지장을 주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청소년의 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통해 체형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수영이나 자전거타기, 스트레칭 등을 통해 근력을 강화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이미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의 증상을 호소할 경우 도수치료를 통해 체형교정을 받는 것이 좋다.

영등포구 당산역에 위치한 뉴슈로스의원 이주희 원장은 “근래에는 스마트 폰을 습관적으로 사용하고 많은 시간을 앉아 있어야 되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 신체 불균형을 일으키는 청소년이 많아지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평상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통증과 같은 신경이상 증세가 발생할 경우 체형교정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체형교정을 위해서는 비수술 치료법인 도수치료가 효과적이다. 도수치료는 치료사의 손으로 여러 관절이나 근육 등의 조직에 발생하는 통증이나 질환을 치료하고 체형을 교정해주는 치료방법이다. 관절, 근육의 통증 및 말초신경의 손상, 디스크 질환, 스트레스성 근육통 등 다양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또한, 도수치료는 올바른 자세를 형성하여 체형 불균형에 따른 재발을 막는데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치료 전 환자 개개인의 운동 능력과 근육 및 근력의 상태를 고려해 신체 불균형을 바로 잡아주고, 그 기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청소년의 경우 체형을 바로 잡아줌으로써 키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단발적인 치료가 아닌 꾸준한 치료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방학시즌이야 말로 최적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기간이라고 볼 수 있다.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평상시 바른 자세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신체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적당한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평소 자신의 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통증 또는 기타 신체적 이상 증세가 느껴진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정밀한 검진을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임을 잊지 말도록 해야 한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